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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알리 환자(좌)와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김병식 교수(우) | 미국, 유럽 등 의료강국을 제쳐두고 한국의 서울아산병원을 선택한 고령의 아랍에미리트 환자가 고난도 복강경 위암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선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김병식, 정훈용 교수는 두바이 정부로부터 위암환자 에사 모하메드 알리(남, 70세)씨의 수술을 의뢰받아 복강경을 이용해 위 전체와 림프절을 절제하는 최소절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 환자는 고령의 나이에 에반스 증후군(희귀 자가면역질환), 당뇨 그리고 만성 간질환,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까지 동반해 수술이 쉽지 않았던 고위험 환자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10일 수술을 받은 알리씨는 현재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주말 퇴원을 앞두고 있다.
알리씨는 위식도 접합부에 발생한 양성종양 치료를 위해 두바이 보건청에서 대한민국으로 치료를 의뢰한 첫 번째 환자로 지난 해 말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다.
특히 알리씨의 에반스 증후군은 신체가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등을 파괴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이로 인해 수술 과정 중 출혈이 심해지거나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는 전언이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위암팀 정훈용 교수는 “환자가 다양한 질환과 함께 고령의 나이도 있어 전반적인 수술 과정에 있어 매우 세심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알리씨는 “지난해 12월 종양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료진의 체계적인 진료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선택도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수술 후 흉터도 거의 없고 통증도 심하지 않아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술을 진행한 위암팀 김병식 교수[사진]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는 침범하지 않았고, 다행히 조기에 위암을 발견해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최근 외국 환자의 방문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의료실력을 믿고 방문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