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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신축부지에서 고려시대 유물이 발굴돼 답보 상태에 빠져있던 신축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김석곤 위원장)는 최근 회의를 열고 '공주의료원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의무부담 의결의 건'을 충남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충청도가 제출한 신축 계획안에 따르면 공주의료원은 웅진동 3만 4000㎡에 총 699억 원(300병상) 을 들여 300병상, BTL 사업으로 신축하고, 시설임대기간은 20년이다.
이는 국비와 도비 각 615억원을 들여 건축한 뒤 사업시행자에게 20년 동안 시설관리 운영권을 임차해 원리금을 상환받는 방식이다. 김석곤 위원장은 “공주의료원 경영은 전국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재정상태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없는지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유병국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임대수익률의 기준인 시설임대료 가산율을 적정하게 책정하고 대책마련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장옥 의원은 "공주의료원의 신축 규모가 300병상인 것은 과도하게 책정된 것”이라며 “인구가 몇 배 더 많은 천안도 205병상에 불과하다. 경영흑자를 위해서라도 규모의 적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치연 의원은 “강원 지역 의료원은 경영개선을 위해 예산을 삭감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 뼈를 깎는 경영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충남 의료원도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과 수익창출 모델 개발, 경쟁력 있는 의료 서비스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송 의원은 "공주의료원 신축 예정부지가 여전히 개인 소유지이고,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생활유구가 발견돼 문화재청의 정밀 발굴조사가 결정돼 향후 대상지가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