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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봄, 제36대 대한의사협회 수장에 올라섰던 경만호 회장이 3년간의 의협 회장직을 마감한다.
경만호 회장[사진]은 26일 제149차 마지막 상임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의료계 내 수십 개의 법안이 발의돼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임기 내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발전에 있어 더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데 못내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다만, 경 회장은 "임기 동안 모든 사항을 백서에 담아 차기 집행부에 넘겨줄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 회장은 "복지부와 프랜들리하게 접촉을 하면서 서로 많은 이해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도 그럴 것이 그 동안 현 집행부와의 소통 과정에서 확인됐듯 현 임채민 장관은 역대 보건복지부 장관 중에서도 가장 훌륭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를 측면지원해 준 제36대 집행부에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준 상임이사를 비롯, 전 직원에게 그 동안 고생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퇴임 이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경 회장은 "회장직을 그만두게 되면 가장 먼저 의료 봉사를 다시 하고 싶다"면서 "의협 회장을 맡기 전만해도 매년 무의촌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지난 3년 동안은 쉬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잠시 멈추었던 의료 봉사에 발길을 옮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만호 회장은 1978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까지 서울 동대문구에서 정형외과 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해 왔으며 이후 동대문구의사회장,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 2년 동안 서울시의사회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