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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코 성형 등 진료 영역 개발을 시도하는 한편 이비인후과만의 특수 전문성 살리기에 나선다.
특히 개원 의사를 비롯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전문가 술기를 펼칠 기회조차 만들기 힘든 상황을 고려, 학회가 회원들의 숨통 트일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미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백정환 이사장(삼성서울병원)[사진]은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를 맞아 이처럼 밝히고 “학문 발전으로 새 분야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비인후과의 전문성을 살릴 영역 확대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백정환 이사장은 앞으로 2년 간 이비인후과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으로, 17대 새 집행부와 함께 이비인후과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대학에 있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2000여명에 달하는 개원의사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이 필요하다”면서 “영역 개척이 필수적인 시기”라고 전했다.
"타과 흉내 낼 수 없는 이비인후과 전문성 확보"
학문 발전과 세부분과 확대로 영역 간 교차점이 많아지면서 진료 과간 자유 경쟁 시대가 본격화된 만큼 이비인후과 전문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백 이사장은 “기존에 전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노력과 더불어 코 성형, 어지럼증, 갑상선 등 이비인후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영역개발의 일환으로 크게 안면성형, 어지럼증, 수면, 갑상선 분야로 나눠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의료 환경이 어려울수록 특수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재각인하고, 직업전문 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임기 동안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외부로의 시련과 도전, 어려운 의료 환경을 극복하는 길은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특수 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과 술기를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공유가 절실함에 따라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원 의사들을 위해 초음파를 비롯 보톡스와 필러 등 개원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강의도 마련, 현실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고 이비인후과 재도약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학회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발표형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앞으로 좋은 발표와 교육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을 ‘Happiness in Harmony'로 정한 것도 회원 모두가 만족하고 학회 회원, 개원의사회 회원 모두가 참여 가능토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대 집행부는 빠른 시일 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학회 중장기 비전을 마련, 전 회원이 가치를 공유하는 연속성 있는 정책이 수립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면서 “지금의 어려움이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정책과 학술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