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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4월 개원할 예정이었던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센터장 선임이라는 또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지난 3월 센터장 공모 공고 이후 재공모까지 거쳤지만 지원자가 나서지 않은 것이다.
식약청은 올해 초 의료기기 관련 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센터 설립을 천명하고 4월 운영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청은 현재까지 센터를 맡아 운영할 책임자도 구하지 못했다.
센터 설립은 식약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식약청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을 신청했지만 임대료, 인건비 등 초기에 투입될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
식약청은 긴급히 자금을 모아 설립 예산을 편성했지만 운영 예산이 부족하자 의료기기 산업계에 2억 원에 달하는 예산부담을 요청해 논란이 됐다.
센터가 맡게 될 사업을 두고도 의료기기협회 및 조합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잡음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센터를 맡겠다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센터는 출범 전부터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계 일각에서는 센터장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운영자금 문제에서부터 센터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관련해 식약청과 업계가 일일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나설 인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초기 센터 운영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해 지금까지 불거져 나온 갈등을 봉합하며 식약청과 산업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센터장 공모가 어려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늦어도 2분기 내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4월 재공모 이후 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