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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영제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거물로 알려진 前 한국쉐링 권박 사장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정년을 훌쩍 넘기고도 쉐링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던 권박 사장이 지난 2010년 12월말 퇴임한 지 1년 5개월여만인 올 4월, (주)쉐어링컨설팅에서 대표이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10일 권박 대표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유명한 회사와 제휴를 맺고 헬스케어·제약 분야의 전략경영컨설팅사를 오픈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제약 및 의료업계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침통하다"며 "가격은 반토막 나고 리베이트 문제로 어수선하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개량신약으로는 힘들며 세계적으로도 R&D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특히 이 분야에서는 인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상 영향력과 정보, 네트워킹(인맥)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권박 대표는 국내 조영제 마케팅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살려 이번 도전에 본인도 상당한 기대감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권 대표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미국의 캘리포니아 등과 우리나라 기업을 연결시키는데 일조하겠다"면서 "컨설팅 비용이 적게는 몇 십 억원에서 많게는 몇 백 억원까지 차이가 나는 의미있는 사업인만큼 R&D 분야에서 아시아 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박 대표는 194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했으며 1968년부터 동화약품 마케팅 담당 이사로 활동, 1983년까지 이 곳에 재직했다. 1995년부터는 한국쉐링의 사장으로 무려 15년 간 진두지휘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