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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는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라. 여의사들 또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제19대 국회에 입성하는 세 명의 여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에 대해 여의사들이 많은 격려와 당부의 말을 건넸다.
10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여의사미래포럼'에 참석한 20여명의 여의사들은 박인숙, 문정림, 신의진 당선자에 대한 축하연을 개최하고 이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여의사미래포럼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 명의 여의사가 당선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주 전 장관은 "여의사가 국회에 첫 진출한 시기는 남자의사 대비 약 15년가량 늦었다"며 "현재까지 여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5명밖에 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3명이 쾌거를 이뤄내 기쁘고 장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평했다.
"여의사, 정말 정치 잘한다는 소리 들었으면"
이어 "상당히 힘든 일임에도 의사를 대표하는 것이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앞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같이 논의하길 바란다. '여의사가 정말 정치 잘한다'는 큰 칭찬을 듣게끔 큰 일을 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전 장관과 함께 여의사미래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남경애 박사 또한 이 같은 의견에 공감했다.
남 박사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있어 정치인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전제한 뒤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중요시하고 나보다는 국가와 전체를 아우르는 정치인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다수의 여의사미래포럼 회원들은 여의도에 입성한 이들 3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의지도 내비쳤다.
최순옥 회원은 "최근 여의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라며 "일반 의사로서 세 분의 당선자들이 바른 정치를 하는 데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서포터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미 회원도 "의료계 내부에서도 여의사들이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로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향후 의료계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꾸준히 행할 것이다"며 그와 관련한 지원과 격려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세 명의 당선자들은 정치인으로서의 변화와 깨달음을 통해 향후 가치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박인숙 당선자는 "당선 이후 '정치는 사람이다'라는 명제가 머릿속에 박혔다"며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을 위한 시간을 쓰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정치인으로서의 발을 떼기 위해 많이 배우고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정림 당선자도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것은 의료계에서 많은 힘을 모아주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었던 것"이라며 "흰 가운을 입고 진료한다는 숭고한 가치를 떠나온 만큼 그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보다 더욱 가치 있는 활동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의진 당선자 또한 국회 입성에 대한 설렘 및 우려와 더불어 향후 노력을 위한 다짐도 내세웠다. 그는 "당선된 이후 '나는 어떠한 인간인가'에 대한 자아성찰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생각하는 것은 물론 보편적인 국민 수준에 맞춰 개인 정서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어 조언과 이해,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는 2013년 국제여자의사회 총회 등에 1억원의 협회비 지원을 한 약속에 대해 1차적으로 올해 3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2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