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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것이 제겐 휴식입니다. 평생 청춘, 평생 신뢰, 평생 인연이 제 모토입니다."
30여년을 쉼없이 달려온 그가 한국쉐링을 떠난지 정확히 1년 5개월이다. 1995년부터 15년간 몸 담아왔던 한국쉐링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권박 대표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쉐링에서 재직할 때부터 인생의 후반부에 대해 준비해 왔다"고 운을 뗐다.
권박 대표는 "현재 국내 제약업계는 약가 인하 등 KO패를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제약기업도 이제는 맞춤형 컨설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10년 내 기존 제품 중 4분의 3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누가 살아남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지금까지 제약산업은 복제약, 개량신약 등으로 견뎌왔지만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한국쉐링 전 대표로서, 또한 국내 조영제 마케팅 거두로서 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는 제약계의 활로를 열기 위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특히 "글로벌 개념의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권박 대표는 "마이크로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효율적인 컨설팅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제약업계는 기회가 무엇이고 위기가 무엇인지 냉철히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를 분석함으로써 강점에 집중하되 동시에 윤리, 투명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함으로써 전략적 제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분명 기본이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시스템을 접목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쉐링이 성공한 것도 한국의 시스템을 뿌리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특징을 보면 대개 본사가 전 세계를 똑같이 운영하려고 하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 기술의 최대공약수를 찾아서 이를 공략해야 한다"고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상호 신뢰다.
4월 문을 열었지만 한 달만에 (주)쉐어링 마케팅社는 현재 U제약, N약품과 계약을 맺고 이미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는 그 간의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는 것이다.
권박 대표는 "미래 지향적인 조직을 모토로 하는 만큼 맞춤형 전략 경영을 본격화할 생각"이라면서 "출발은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내실을 다지면서 제약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컨설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