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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별 처우 및 복지 비교, 진로 선택을 위한 과별 정보와 멘토링 시스템 등 젊은 의사들이 절실히 원하는 정보를 담아 놓은 별도 공간이 마련돼 주목된다.
그동안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 미미했던 젊은 의사 그룹의 한계성을 뛰어넘고자 미국 하버드대 예방의학교실에서 만든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을 주축으로 한 젊은 의사 네트워크(Junior Doctor Network, Korea) 커뮤니티가 오는 20일 정식 오픈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17일 사이트(www.JUDOC.net) 시연회를 열고,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젊은 의사 네트워크는 학생 약 1만6000명,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약 1만7000명, 공중보건의사 약 3000명, 군의관 약 2400명 및 펠로우, 스텝, 봉직의, 개원의 등 약 5만명이 대상 범주에 들어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상현 학술이사는 “사실 학생, 전공의, 공보의, 군의관 등뿐만 아니라 펠로우나 주니어 스텝의 경우 직역단체도 없고 권익을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 함께 끌고 가야할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각 그룹 대표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 △학습 △진로와 직업 △연애와 결혼 △사회참여와 자원봉사 △의사소통 등 다방면의 화두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네트워크와 연계를 하면서도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에 따르면 학술 분야에서는 지식인 코너를 비롯 국가고시와 전공의시험, 의학 및 교양강좌 등을 다루고 젊은 의사 정책 연구소 역시 운영된다.
진로 탐색을 위해서는 병원별 현황파악을 통해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의과대학생에서부터 시작해 전공의, 펠로우, 주니어스텝, 봉직의, 개원의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지역에 따라 멘토링 시스템을 연계시킨다는 밑그림이다.
또 젊은 의사 네트워크 측은 “젊은 의사의 참여가 필요한 정치활동과 더불어 사회참여를 도모할 것”이라면서 “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깨졌다고 하는데 봉사나 캠페인, 기부 등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젊은 의사들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소개팅 및 결혼 정보ㆍ주선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만남을 주도하는 한편 취미 분야 공유를 위한 사교 클럽 역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상현 학술이사는 “기존 의사 커뮤니티를 보면 굉장히 폐쇄적이다. 그만큼 의사들만을 위한 공간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젊은 의사들의 경우 힘들다고 하면 사실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선배들은 우리 때 더 했다고 핀잔주고, 국민들은 의사가 뭐가 힘드냐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통해 서로가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