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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사, 많이 팔고 적게 남겨
진흥원, 작년 공시기업 분석…타산업보다 영업익은 높아
[ 2012년 05월 25일 12시 21분 ]

우리나라 의료기기 공시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부품 및 상품 수입가격의 상승,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의료기기 기업의 경영실적분석 – 2011년 공시기업 재무자료 중심으로’에 따르면 공시기업의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9.4%, 2007년 이후 연평균 13.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기 공시기업 매출액 및 성장률 추이

- 총151개 공시기업 중 2007년 자료가 없는 기업(한국스트라이커, 바텍코리아등)과 의료기기 분야 매출이 타 분야보다 적은 기업(지멘스, 필립스전자, 올림푸스한국 등)을 제외한 127개 기업 자료.

-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우 제조업에 포함

- 127개 대상 기업 중 국내기업 112개 외국계 기업 15개.

- 제조업 91개, 도매업 36개

 

제조업의 매출액 성장률은 10.3%로 전년대비 1.1% 상승했으나 도매업은 7.7%로 2.8%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과 도매업 공시기업의 매출액 추이(단위 : 억원, %)

 

부품 및 원재료 수입이 많은 의료기기 산업 특성상 환율 하락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업들의 매출원가율은 65.8%로 2009년 66.4%, 2010년 65.9%보다 감소했으며 전체 산업 평균 79.8%(2010년 기준)보다 낮았다.

 

국내 및 외국계 의료기기 공시기업 매출원가율 및 환율추이

 

기업들의 2011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8.3%였다. 하지만 2008년 10.8%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매출액 증가와 상반된 양상을 나타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이 2009년(14.3%)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한 반면 도매업의 경우 2009년 –1.7%에서 2011년 3.3%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의료기기 공시기업의 영업이익률 추이

 

영업이익의 지속적 하락은 의료기기 제조, 판매 업체가 2007년 이후 연평균 5.8%씩 증가해 국내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대상 기업의 2011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25.9%로 인건비, 일반관리비 등의 증가로 2009년 이후 1.4% 상승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판매・관리비 비율이 2009년 24.3%에서 2010년 25.2%, 2011년 26.3%로 증가했는데 진흥원은 종업원 수 증가로 인한 인건비 및 일반관리비 증가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기업 종사자는 1만3244명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6.8% 증가해 외국계 기업의 평균 증가율 1.9%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외국게 기업 종사자는 1911명으로 파악됐다.

 

판매・관리비 증가는 순이익 감소로 이어져 공시기업의 순이익 역시 감소하고 있었다.

 

의료기기 공시기업 순이익률 추이

 

진흥원은 “의료기기 분야 공시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전산업 평균 5.9%, 제조업 6.9%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기업들의 부채비율도 83.8%로 전산업 114.8%, 제조업 101.5%, 도매 및 상품중개업 136.3%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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