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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암 수술 분야에서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암센터 건립 이후 주요 6대 암치료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괄목할만한 수술 성적을 기록 중에 있다. 원스톱 서비스와 질환별 협진 시스템, 첨단 시설과 암치료 전문 건물 설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암센터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집중 조명해봤다.
주요 암치료 실적과 사망률 성적 '쑥쑥'
삼성서울병원 주요 암치료 실적은 암센터 전후 상당 부분 달라졌다.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유방암 등 주요 암수술건수는 2007년 7258건에서 암센터 오픈 후 1만2524건을 기록, 단기간 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암센터 외관 | 그렇다면 암센터 개원 4년여가 흐른 지금의 성적표는 어떨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의료기관 수술 성적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의 성적은 돋보인다.
특히 심평원이 2010년 집계한 암환자 수술 건수에 비춰 봤을 때, 삼성서울병원은 고위험 환자를 많이 수술했음에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위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2008년 4만1784명, 2009년 4만6630명, 2010년 4만8797명으로 증가해왔다.
2010년 기준 위암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사망률 면에서 가장 앞선 성적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 1556건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측사망률이 0.51%이었던 것에 반해 실제사망률은 0%였다.
대장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장암 환자는 2008년 3만6697명, 2009년 4만5295명, 2010년 4망9091명 등으로 큰 폭의 성장 실적을 보였다. 실제 사망률도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임을 입증했다.
심평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1441건의 대장암 수술이 이뤄진 가운데 예측사망률이 0.50%였지만 실제사망률은 0.34%에 불과했다.
간암 역시 고위험 환자 수술은 많으나 상대적으로 사망률은 낮은 면모를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의 간암 환자는 2008년 2만9543명에서 2009년 3만3218명, 2010년 3만446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기준 수술 359건에 비해 예측사망률 1.42%ㆍ실제사망률 0.69%로 다른 병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김성 진료부원장(소화기외과)은 “이번 심평원 발표 중에서도 특히 위암 수술이 0%로 나온 것은 수술 완성도를 높여 부작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수술을 했다는 얘기”라면서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등의 유기적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폐암 5년 생존율 세계적 수준 도달
폐암 분야에서도 5년 생존율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며 국내 암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성적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85명의 폐암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추적관찰한 결과, 3cm 미만의 초기 폐암인 1A기의 경우 82%, 1B기 72%, 2A기 52%, 2B기 42%(2010)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폐암학회(2009)에서 보고된 각각 73%, 58%, 46%, 36%보다 더 우수한 성적이다. 폐식도외과팀은 “이번 수술 성적은 1기부터 4기까지 모든 환자군에서 세계폐암학회보다 월등했으며, 1A기와 1B기의 경우 각각 9%ㆍ14% 포인트가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암의 경우 삼성암센터 개원을 계기로 2008년 1089건, 2009년 1037건, 2010년 1049건 등이 이뤄졌다.
양성자치료기로 한 단계 더 도약
▲양성자 치료센터 조감도 | 이 같은 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행보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를 발판으로 한 단계 전진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뜨고 2014년을 완공 목표 시점으로 삼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병원 단지 내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4445㎡(4369평) 규모로 치료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부분의 종양이 속하는 고형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높고, 기존 방사선 치료로도 효과를 내지 못했던 안구암 및 뇌, 척수의 척색종도 강점을 보이는 만큼 국내 암 치료에 있어 신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에서다.
그런 만큼 양성자 치료센터에 도입되는 기기도 최첨단을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기존 양성자치료기 가운데서도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세기조절 양성자치료법(IMPT)이 탑재된다.
또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콘빔 실시간전산화단층촬영장치(Cone Beam CT)가 설치될 예정이며, 호흡동조 치료시스템 역시 갖추기로 해 치료가 어려운 폐암 및 간암 환자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측은 “양성자치료센터 설립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료 외에도 연구 개발 역량 지원 등 보다 포괄적인 방사선치료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