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암학회가 지난 2003년에 6차에 이어 제10차 ‘아시아 임상종양 학술대회(ACOS)’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특히 ACOS 사무국을 서울에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우리나라 연구 역량을 과시하게 된다.
13일 암학회에 따르면 ACOS는 아시아 지역 암 임상연구 활성화 및 다양한 최신 암 치료법 소개, 정보공유를 위해 1981년 일본 오사카 제1회 대회를 시작을 발전해 왔다. 2년마다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13일 오후 개막, 3일간 열리는 이번 ACOS2012에는 국내외 암 관련분야 교수, 의사, 학생 및 전시자, 동반자 포함 1800여명이 참여한다.
임상 암 분야 168명의 초청연자의 다양한 강연과 구연발표 110편, 포스터 발표 352편이 예정됐다. 전시규모 역시 80개 부스가 참가한다.
조경삼 대회장(경희의대 내과)은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분야별 학술 발표에 국내 연구자들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 의료진의 암치료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분야에 따라 선진국을 능가해 세계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14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비즈니스 미팅에 ACOS 본부(사무국)를 서울에 두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18개국 6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멤버들과 일정부분 교감이 이뤄진 상태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ACOS 회장이 바뀔때마다 사무국 위치가 변경되면서 네트워크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권역, 유럽권역에 동등한 아시아권역 형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이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암치료 기술을 연수할 수 있도록 주선, 현재 5개국 9명의 의사들이 대회 전후로 단기 연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암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유명 학자들을 분야별로 초청, 국내 연구자들과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폐암과 두경부암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홍환기 교수가 임상종양학에서 가장 각광받는 주제인 맞춤항암치료의 최신지견에 강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 국제보건대학 기타지마 교수의 ‘위암의 최소침습수술’, 일본 암연구병원의 사노 선생의 ‘국제 위암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 발표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암, 간암, 담도암, 서양인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비소세포 폐암 등에 대한 연구자들의 연구업적 발표와 다학제적 치료 접근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게 된다.
조경삼 대회장은 “민간 외교 차원의 국가적 위상을 높여 아시아지역 암 연구 치료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 한국의 발전된 의학수준을 알리고 학술적 교류 뿐만 아니라 상호간의 친선이 도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