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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은 유구한 역사처럼 의미 있는 과거도 많았다.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한 만큼 병원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며 나아가는 병원이 될 것이다. 건강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으로 병원뿐만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겠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설립자인 백낙환 이사장과 백중앙의료원의 수장 박상근 의료원장은 한자리에 모여 백병원의 향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 16일 백병원은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일반인 및 관련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글로벌포럼 2012'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백낙환 이사장은 인제대 백병원의 설립자로서 창립 80주년을 맞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백낙환 이사장은 "지난 80년 동안 '인술제세', '인덕제세'의 신념으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우수한 보건 의료 인재를 양성함으로 국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왔다"며 "현재 빅5에 속하는 일부 병원보다도 먼저 백병원이 성공한 수술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류를 위해 나름대로 큰 공헌과 기여를 해왔다고 본다"며 "또 과거보단 미래가 더 중요한 만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늘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중앙의료원을 이끌어나가는 실무자, 박상근 의료원장도 의학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해온 백병원의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의료원장은 "특히 외과 부문에 있어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고,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혈액에 있어선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관으로서 혈액원을 만들어 혁신적인 발상을 보인 바 있다"며 "백병원 출신들도 의료계의 큰 획을 그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족병원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시행해 온 것은 물론, 재산을 환원했던 바 민립공익병원의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며 "의학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백낙환 이사장은 과거 역사를 토대로 향후에는 건강을 토대로 한 미래지향적 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백낙환 이사장은 "과거에는 외과 등 일부 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미래에는 '건강' 자체를 어떻게 지키고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라며 "가족과 사회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건강 자체를 잘 지켜나갈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전 인류적 의료 패러다임에 눈길을 돌려야한다는 입장이다.
백 이사장은 "현재 지구촌은 난민, 통일, 환경 등 다양한 문제로 큰 병을 앓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결국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는 전 세계적 인류와 운명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친환경적 치료를 시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병원은 병원뿐만이 아닌 주변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백낙환 이사장은 "병원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모두 함께 건전히 커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장이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이어 "향후 백중앙의료원과 산하 5개 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 및 사회적 역할을 더욱 충실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