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림 회장, 박인숙 회장, 류은경 회장(왼쪽부터) |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여의사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여의사들만이 갖고 있는 화기애애함 등을 토대로 끈끈한 유대 관계 및 의료봉사 활동 등을 모색했다.
25일 서울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여성의료주요단체(여의주) 정기 간담회’에는 대한여자의사회, 대한치과여자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 등 세 여자의료인단체가 함께 모여 향후 함께 이뤄갈 로드맵을 제시하고 현 의료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각 단체의 수장을 맡은 세 명의 회장들은 함께 모인 이 자리에 대해 축하와 반가움을 표하고 향후 의료현안에 대해 뜻을 함께 하자는 다짐을 밝혔다.
먼저 이날 행사를 주관한 치과여자의사회 최영림 회장은 “여의주 모임을 통해 3개 여자 의료단체들이 서로 많은 도움을 주며 함께 발전하는 것 같다”며 “딱딱하고 어려운 자리가 아닌 허심탄회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약 2년 전, 3개 단체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간 바 있다. 굉장히 의미있고 뜻 깊은 행사였다”며 “현 집행부도 해외의료봉사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기회가 된다면 이번 임기 중 3개 단체가 다시 한번 힘을 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열망은 여의사회 박인숙 회장에 의해 강조됐다.
박 회장은 “여의주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개개인의 재능과 자원이 풍부해 단순 친목 도모로 끝내기엔 아쉽다”고 전제한 뒤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논의해야겠지만 향후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유지한다면 서로에게 모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의료계는 여러가지 문제로 많이 시끄럽다. 이 시끄러운 사안들을 여자의료인들이 함께 다뤄보면 어떨지 늘 고민해오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세 단체장들이 뜻을 함께 모아 의료계 현안들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은 현 의료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여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절감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요즘 포괄수가제 등으로 의료계 안팎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의료인에 대한 비하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에 있어 매우 아쉽다”며 “정부와 일부 국민들은 혜민서 같은 의료를 바라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의료계에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제19대 국회의원이 된 박인숙 회장에게 바라는 점 또한 많다”며 “국민과 의료계를 위한 목소리를 많이 낼 것이라 기대한다. 여타 여의사들 또한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