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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공 CCTV 장면 | 전국에 있는 병원에 침입, 병실에 있는 스마트폰·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군포경찰서는 병원에 들어가 환자복으로 갈아 입은 뒤, 환자들이 잠을 자고 있는 병실만을 골라 총 4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우 모(17·남)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7명은 불구속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우 모군 등 10명은 지난 18일 새벽 3시경 군포시 소재 A병원 창문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환자들이 갈아 입고 병실입구에 내 놓은 환자복으로 위장한 뒤, 환자들이 잠자고 있는 301호 병실에 들어가 스마트폰 3대를 훔쳤다.
경찰이 제공한 병원 복도가 찍힌 CCTV 영상에서도 이들의 대담한 행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당은 복도에 줄지어져있는 병실마다 1~2명씩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일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층별로 병원을 돌았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일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 22개 병원에서 환자들의 스마트폰 46대 및 노트북 등 시가 40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친구 및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을 처분하기 위해 전단지를 보고 장물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당 15∼25만원에 팔고, 취득한 대금 모두를 차량 렌트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병원이 심야시간대 방범이 취약하고 ‘설마 병원에 도둑이 들어오겠냐’는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귀중품은 반드시 병실 내 개인 사물함에 보관하는 등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