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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식단 등 입맛 사로잡기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외국인 환자 전용 식단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이를 정리한 메뉴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메뉴판은 한국을 주로 찾는 영어와 러시아어권 환자를 비롯 증가 추세에 있는 아랍어·몽골어·태국어권 환자까지 총 4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외국인 환자 전용 메뉴판은 현재 환자용, 의료진용 두 종류로 나뉘어 병실에 비치됐으며 나라별 메뉴와 제공시간, 주문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메뉴판 발간과 함께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 폭도 다양해졌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반적인 서양식을 제외하고도 러시아나 몽골, 아랍, 태국 등 나라별 특성에 따라 총 40여 종 음식이 식단에 포함됐다.
병원 측은 “외국인 환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온콜(On-Call)’ 서비스 역시 도입됐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메뉴에 따라 40분 전에만 음식을 주문하면 새벽 2시까지 음식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찾는 음식이 메뉴판에 없을 경우 병원 임상영양팀이 직접 식당을 찾아 현지 조리법을 배워 제공하는 노력도 마다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임상영양팀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자국 음식을 먹으면서 고향에서 치료를 받는 듯한 친밀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빨리 완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 1억원 이상을 쓴 고액 해외환자 27명 중 8명(30%)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