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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격(國格)의 바로미터인 한류 열풍이 뜨겁다.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피어오른 한류는 최근 그 외연 확장세가 또렷하다. 실제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한국은 비단 화려한 조명 속 몇몇 연예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 음식에 푹 빠져 이역만리행을 결심한 외국인이 부지기수고, 한국 소설의 인기도 상종가다. 세계문학의 변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한류 열풍은 의료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더욱이 정부가 신성장동력산업 1순위로 꼽을 만큼 의료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 성과도 가시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12만2297명, 진료비 수입은 1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실적의 중심에 삼성서울병원의 존재감이 유난히 두드러진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는 물론 외국인 의사들까지 선호하며 대한민국 의료 한류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삼성, 의료 분야에서도 그 가치는 여지없이 통하고 있었다.
외국인 환자 러시…4년 간 50% 급증
삼성서울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4년 간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외국인 환자수는 무려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200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했던 환자는 총 1만2819명.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53.5% 증가한 1만9651명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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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외래환자(연) |
입원환자(실) |
합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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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1만2295명 |
524명 |
1만281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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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1만4028명 |
556명 |
1만4584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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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1만5132명 |
614명 |
1만574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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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1만8965명 |
686명 |
1만965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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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대비 증감 |
6670명(53.4%) |
162명(30.9%) |
6832명(53.3%) |
특히 국내 거주자가 아닌 외국에서 삼성서울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입국한 환자 비중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지난해 순수하게 진료를 목적으로 외국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257명으로, 전년도(973)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환자가 4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276명), 몽골(104명) 순으로 나타났다. 몽골의 경우 지난 2009년 주하 몽골대사관과 MOU 체결 후 2배 이상 늘었다.
카자흐스탄 역시 알마티시와의 MOU 체결에 힘입어 입국 환자수가 개인 방문 2배 이상 증가했고 에이전시를 통한 환자수는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환자 마음 사로잡는 '차별화된 서비스'
지난해 한국에서 1억원 이상을 사용한 고액 환자 27명 중 8명이 삼성서울병원을 선택했다. 이들 대부분은 자국에서 손쓰기 어려운 중증환자.
이들이 삼성서울병원을 택한 것은 의료진의 진료 능력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는 국제 응급 콜 서비스에 가입, 24시간 내내 위급 상황에 신속 대등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의사면허와 전문의 자격을 가진 교수 7명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이들이 외국인 환자의 문화와 정서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이 외에도 ▲해외 주요 보험회사, 대사관 등과 진료비 후불계약 체결 ▲영어, 러시아, 아랍어 통역 지원 ▲외국인 전용 병실 운영 등은 삼성서울병원이 갖는 특장점이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조재원 교수에게 간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모하메드 알리(두바이)씨는 “처음에는 독일이나 싱가포르 등을 고려했지만 삼성서울병원의 수술 성공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는 수술 성공 소식을 듣고 마을 축제를 열었다”며 “한국의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의술(醫術), 한 수 배우러 왔어요!"
삼성서울병원 인기는 외국 의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삼성 의료진으로부터 의술을 전수받기 위해 고된 타향살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실제 지난 2010년 14개국 31명의 외국 의사들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2011년에는 29개국 96명, 올해는 벌써 23개국 59명이 의학연수를 위해 삼성을 찾았다.
무엇보다 몽골 의료진의 집단 연수가 눈에 띈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삼성서울병원-몽골 보건부 공동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에는 17명의 몽골 의사가 참여, 현재 연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몽골 보건국 간 MOU에 이은 보건의료협력의 첫 프로젝트로, 총 68명의 몽골 의료진이 3차례에 걸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의술을 배우게 된다.
몽골 의료진은 ▲지도교수 멘토링을 통한 의학교육 및 진료과 회의 참여 ▲학회 참석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 의료는 물론 문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몽골국립모자건강관리센터 소아청소년과 잉크타이반(45) 전문의는 “삼성서울병원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과 의료진 간 팀웍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잉크타이반 전문의를 지도하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의료기술을 습득해 몽골에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