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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사들의 TV 프로그램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과거 의학적 지식을 설명해 주거나 건강정보 상담 등을 위한 출연을 넘어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중이다.
실제 최근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이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리얼버라이어티 ‘짝’, 집단토크쇼 ‘닥터의 승부’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의사 출신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의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안 원장은 의사 경력보단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 거론되면서 대권행보 및 개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출연이라는 평이다.
또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짝’의 경우도 다양한 진료과 개원의들이 자주 출연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송 1주년을 넘긴 현재까지 한의사, 치과의사, 이비인후과 의사 등의 출연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출연진들은 ‘의사’라는 스펙으로 함께 참가한 출연진들로부터 관심과 집중을 받기도 했으며 방송 이후에도 ‘의사의 출연’으로 각종 언론 매체 등에서 조명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종편채널 JTBC에서는 기존의 건강 상식 관련 상담을 모토로 하되 16명이라는 의사군을 대거 참여시켜 집단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닥터의 승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치과·비뇨기과·성형외과·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의사들이 출연, 건강 속설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토론하는 형식을 취한다.
특히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일방적으로 의학 정보를 제공하던 종전의 흔한 TV속 의사들과는 달리 여러 의사들이 모두 출연, 자신만의 경험담을 토대로 재미있게 토론함으로써 유용한 의학 정보를 친근감 있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반면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들의 TV출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서울 강남의 한 개원의는 “손에 약간 상처난 여자 출연자에게 기부스처럼 붕대를 감는 모습이 나오더라. 나중엔 실수로 그것이 손에서 빠지는 데 보기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개원의 역시 “의사의 TV 출연에는 약간의 홍보목적도 있지만 토크쇼 등에서 위험한 말을 하는 의사들도 많던데 자칫 3년 간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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