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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건강검진센터 ‘차움’과 신세계그룹 ‘SSG푸드마켓’이 동거를 시작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토대로 하는 두 곳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차병원 건강검진센터 ‘차움’이 위치한 건물 1층과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신세계 SSG푸드마켓’은 신세계그룹 측이 수년 전 분양한 이후 처음 들어온 기관으로서 차움에 방문하는 환자 및 소비자의 눈길을 자연스레 끌고 있다.
건물 내 2, 3, 5, 7층 등 4개 층과 1층·지하 1층 등 2개 층을 각각 쓰는 차움과 신세계는 각 층에 대한 소유권을 서로 달리 갖고 있으며 지하주차장도 2층은 신세계, 3층은 차움이 각각 나눠 사용한다.
고급화-프리미엄 이미지 ‘일맥상통’
한 공간·한 건물을 함께 또 따로, 사용하는 차움과 SSG푸드마켓은 고급화 및 프리미엄 등의 이미지를 공통으로 가지면서 일맥상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차움은 차병원그룹의 고품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입지를 다져오면서 고급화 이미지 전략으로 프로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고급 의료 서비스를 차움만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차움은 줄기세포 기술을 토대로 한 프리미엄 검진 및 안티에이진 검진센터를 비롯해 스킨케어·테라스파, 휘트니스센터·골프클리닉, 푸드테라피 등 뷰티·헬스·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병·건강 관리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달 문을 연 신세계 ‘SSG푸드마켓’도 프리미엄 마켓으로서 차움과 비슷한 이미지를 모토로 갖고 있다.
분양 이후 약 2년 넘는 시간 동안 어떤 식으로 이 공간을 활용할 지 고민해오던 신세계 측은 결국 프리미엄 식품관이라는 ‘SSG푸드마켓’을 열기로 결정,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을 필두로 고급화 전략이 예측되고 있다.
총 2개 층으로 나눠진 이곳은 1층에는 와인숍과 고급 패션숍 등 편집숍이 자리를 잡아 쇼핑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하1층에는 원산지, 생산 방식, 유통기한 등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거쳐 농1축·수산물·가공식품 등을 진열한 마켓이 자리를 차지고 있다.
차병원·신세계 “서로 다른 사업, 별개로 봐야”
이를 두고 차병원과 신세계 측은 차움과 SSG푸드마켓은 별개로 봐야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여타 병의원들도 마트와 공존하며 일부 영화관·백화점 내에도 피부과·성형외과 등이 함께 있다. 차움과 SSG푸드마켓도 같은 개념”이라고 전제한 뒤 “입주 개념이 아니라 각자 별도로 분양받아 따로 들어간 곳으로 큰 연관관계는 없다”고 단언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도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서 고급화 이미지의 차움과 비슷한 이미지를 줄 순 있으나 서로 간의 코웍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별개로 보는 것이 맞다”며 “다만 한 공간에 비슷한 이미지의 공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원도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서로 간 윈윈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는 기대를 덧붙이기도 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한동안 빈 공간이었던 곳이 마켓 입점으로 분위기가 활발하게 바뀌었다”며 “아직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마켓을 찾은 이가 차움으로 방문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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