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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 | 무상의료 등 복지분야가 향후 대선레이스에서의 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들이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의료계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까지 합세하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공군회관에서 김두관·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및 오제세 의원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실시하고 의료계 현안과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고자 복직·무상의료·영리병원 반대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각 병원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두 대선후보를 상대로 현 의료계 현안과 문제점 등을 토로했다.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백범기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유숙경 인천부천지역본부장 등을 비롯한 지역본부장들은 병원 인력 문제의 심각성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 지방의료원 수익중심 운영평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 김문자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소속 지부장들은 영남대병원 해고자 복직 문제, 국립중앙의료원 법인화 이후 근본적 대책 수립 등 개별 병원에 대한 현안 및 문제점 등을 제기했다.
김경일 서울 동부시립병원장과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 일부 병원장들도 간담회에 참여, 공공의료 지원 육성과 지방의료원의 공공적 발전과 예산 지원 등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정책실장도 산별교섭 제도화, 양질의 일자리 50만개 창출, 영리병원 도입 금지, 사립대병원 발전 시스템 및 법적 지원 근거 마련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약과 방안을 요구했다.
김두관·손학규 “민주국정협의회 생성…의료민영화 반대”
이에 대해 김두관, 손학규 두 대선 후보는 노조 측 주장에 십분 동감하며 구체적인 정책 연구와 논의를 통해 관련 정책을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김두관 후보는 “노동계, 시민사회, 정당, 정부 등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민주국정협의회를 만들어 보건의료 관련 논의를 해볼 방침”이라며 “대한민국 국정은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흘리는 땀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노조가 각 분야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보여주느라 고생이 많은 것을 안다”며 “노조와 함께 참여해 국민건강을 높일 수 있도록 주치의제도 도입 등 정책연구를 실시함으로써 보편적 복지와 관련한 정교한 정책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후보도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노동자들이 여타 산업의 노동자에 비해 노동시간이 매우 길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해야될 것 같다”면서 “복지국가를 지향함에 있어 가야될 방향으로 제대로 가야된다. 의료민영화 등은 저지하고 바꿔나가야한다”고 일축했다.
오제세 “직접 찾은 보건의료노조 현장”
이날 손학규 후보와 동행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보편적 복지 실현과 관련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보건의료노조 측이 주장한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다짐했다.
오제세 의원은 “제18대 국회의 최대 화두가 복지”라고 운을 뗀 뒤 “그 가운데 무상의료 부분 등에 있어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위원장을 맡고난 후 여타 단체들은 나를 찾아와 만나봤지만 보건의료노조 만큼은 직접 만나기 위해 오늘(1일) 스스로 현장을 찾은 것”이라며 “앞으로 산재된 현안·문제 등을 해결키 위해 책임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