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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이달 접수가 시작되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 구술고사를 폐지하고 인성 면접을 강화한다.
의예과가 자연대학에서 의과대학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학생선발, 교육과정 등의 개선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성적 우수 학생보다는 의사에 적합한 인성을 갖춘 학생을 우선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의대 신찬수 교무부학장은 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2013학년도 입시전형부터 개별 과목에 대한 지식을 묻는 구술고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시 2단계 전형인 면접에서 지정과목인 수학, 선택과목인 생물, 물리, 화학 중 한 과목에 대한 구술고사를 치러왔다. 하지만 이를 폐지, 60분 내외의 '다면 인적성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대는 수시모집에서 75명, 정시모집에서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도 작년까지는 자연과학대학이었지만 올해부터 의대 소속으로 뽑는다.
1단계에선 대학 본부 입학사정관이 1.5에서 많으면 3배수까지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로 의대가 인적성 심층면접을 실시, 의사 직에 맞는 인성과 윤리관, 소통능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찬수 부학장은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학업 능력에서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2단계 전형에서는 의학 지식보다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인적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대는 국내외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적성 평가도구를 참조, 자체적으로 학생의 인성, 윤리관,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새로 도입되는 심층면접은 그동안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실시해온 인터뷰 방식과 형식은 비슷하나 구체적인 문항 등 평가 내용은 예비 대학생 수준에 맞춰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무부학장은 “올해부터 의대가 직접 의예과 입시를 관장하게 되면서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며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는 의사직에 적합한 인성, 윤리관. 소통능력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데 적합한 선발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