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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사진)이 교수 평가에 있어 연구 뿐만 아니라 교육 부분에 있어서도 대대적 변화를 꾀한다. 가중치를 부여해 교수의 자질을 다면적으로 평가한 후 승진, 재임용 등에 중요 잣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은 최근 가진 ‘2012년도 대학·병원 발전 세미나’에서 각 교수들에 대해 ‘교육 및 연구업적 평가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토록 했다.
현재 서울의대 교수평가 기준은 교육 40, 연구 40, 봉사 10, 기관장 평가 10에 각종 수상경력 등에 대한 가산점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그간 연구활동 및 교육 업적의 평가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연구 업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의 비중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 년전부터 TFT(태스크포스팀)를 가동해 왔다.
교수들의 기본 업무이자 소양인 교육분야 업적을 승진 등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현실적인 평가 기전을 새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교수 업적 평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교육 45, 연구 45, 봉사 10을 기준으로 논문의 질, 대외적인 활동 등이 추가됐다.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 및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앞서 서울의대는 교육부학장 보직도 새로 만들었고, 대외협력실, 국제협력실, 비전추진단을 신설했다. 게다가 의료정책실을 건강사회정책실로 확대 개편,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간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를 가졌으며, 마련된 개선안을 시뮬레이션으로 적용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강의의 경우 각 과 뿐만 아니라 교수마다 시간이 다르고, 학생평가 등이 반영돼야 하는 등 평가 자체가 힘들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교수에 대한 역량 평가에 있어 국가사업에 대한 자문,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적 활동, 학회 활동도 포함되는 등 일정한 틀에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대희 학장은 “이제 의예과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창의적, 혁신적인 연구를 해야 하는 미래 우리 사회에 걸맞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교육 분야을 강화하고, 연구부분 평가 기전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아직 교수들의 의견을 받고 있는 단계이지만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