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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일사병, 열사병 등의 키워드가 SNS 상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82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7월25일 이후 단 2주 만에 11명이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다.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인해 이와 관련된 질환도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하 SNS) 검색 순위에 꾸준히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이는 SNS를 통해 건강 정보를 공유하려는 사회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대표적인 SNS인 트위터(Twitter)를 통해 공유된 일사병, 열사병, 온열질환 등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7월 초에 비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25일 폭염특보 이후 급증했다.
‘일사병’의 경우 7월10일부터 7월24일까지는 트위터 상에 언급된 횟수가 357건에 불과했지만 7월25일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된 8월10일까지는 1437건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열사병’은 같은 기간 1,474건에서 3729건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온열질환’도 7월24일까지는 트위터 상에서 108건 언급됐지만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334건으로 3배 이상 언급됐다.
이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다른 요인들이 있을 수 있지만 시의성 있는 건강 질환에 대한 관심이 SNS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건강 트렌드를 분석하는 툴(Tool)로서 트위터 등 SNS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분석 등 SNS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진다면 SNS가 향후 전염병 추적 등 의학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