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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버팀목 역할 교수 7명 떠난다
안효섭·민양기·윤재일·김상준·신희철·강순범·박재형 '정년·명예퇴직'
[ 2012년 08월 16일 20시 00분 ]

임상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을 든든히 받쳐온 교수 7명이 이달 말 캠퍼스를 떠난다.
 
정년을 맞은 교수는 모두 6명이다. 먼저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와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국립 의료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외과 김상준 교수는 내년 3월 까지 이종장기사업단 단장으로 서울대병원 잔류하게 된다.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는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로 자리를 옮겨 이미 진료활동에 매진해 있다. 산부인과 신희철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안효섭 교수는 아직 퇴임 후 진로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는 이명철 가천의대 길병원장의 러브콜을 받아 길병원에 둥지를 틀게 된다. 서울의대는 오는 2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이들 7명 교수에 대한 정년 및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왼쪽부터 안효섭, 민양기, 윤재일, 김상준, 신희철, 강순범, 박재형 교수

 

소아청소년과 안효섭 교수는 소아혈액종양 전공으로 특히 ‘제대혈 조혈모세포로부터의 거핵구 증폭에 필요한 미세환경 분석’에 매진해 왔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안 교수는 1982년부터 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7년 소아과 과장 및 주임교수에 임명됐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양기 교수는 국내에 부비동염 수술을 처음 도입한 이후, 새로운 치료법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세계각국 이비인후과 의사를 대상으로 축농증 내시경 수술 기법을 전수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1996년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및 과장직을 맡았다. 대한비과학회 회장,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세계 비강 부비동 감염 알레르기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피부건선, 광 의학의 대가인 윤재일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대한건선학회 회장, 대한광의학회 회장, 국제광생물학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특히 주 연구분야인 건선과 광의학 분야 등에서 SCI 국제저널에 7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탁월한 지도력과 인품으로 한국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국제적 리더로서 대활약해 왔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김상준 교수는 버거씨병, 타카야스병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최소침습적 방법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1980년부터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외과 과장,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복지부 지정 바이오이종장기 개발사업단 단장 직을 수행 중이다.

 

고위험 분만 의학의 권위자인 신희철 교수는 1971년 서울의대 졸업 후 1984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2000년 산부인과 과장 직을 수행한 신 교수는 지난 2007년 국내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인 임신 여성 흡연여부를 조사해 발표했으며, 작년 8월부터 태아내시경을 이용,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을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술하고 있다.

 

부인암 분야 권위자인 강순범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모교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의과대학과 도쿄대, 미국 국립암센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UCLA 의과대학 등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기도 했다.

 

강 교수는 아시아부인종양학회(ASGO) 회장과 국제부인종양학회(IGCS) 평의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대한산부인과학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산부인과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석학이다.

 

영상의학 및 암진단 분야 권위자인 박재형 교수는 지난 3월 가천대길병원장에 취임한 이명철 전 서울의대 교수의 러브콜을 받아 길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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