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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질병군별 포괄수가제 확대와 함께 지불단위가 되는 환자분류체계(PCS) 개발에 나선 가운데 우선 입원환자의 임상타당성 연구에 돌입한다.
특히 26개 의학회로 구성된 환자분류체계 검토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의료현실을 반영, 의료계 수용성을 고려하게 된다.
심평원은 한국형 입원환자분류체계 V4.0 개발을 위한 임상적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2개월이며, 사업예산은 2억5천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연구는 정부 자문기구인 보건의료미래위원회 등에서 환자분류체계 전면 개정을 권고한데 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전면 개정을 의결한데 따른 조치다.
그간 환자분류체계는 심사평가원 진료비 심사 및 평가업무 시 환자구성상태(case-mix) 보정 도구 및 각종 병원 간 진료비수준 비교의 자료로 이용되면서 활용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실제 전문심사대상기관 선정 및 각종 심사․평가자료 지표 설정에 이용된다. 또 지난 2010년 상급종합병원 및 2011년 전문병원 지정에서 질병군 설정 기준으로 적용됐다.
특히 입원환자분류체계(KDRG)는 지난 2003년 개발(V3.0) 이후 진단명 및 시술명을 일부 보완해 사용(V3.4) 중이다. 하지만 10여 년간 개정되지 않아서 임상현실의 변화를 반영한 V4.0 개정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국형 환자분류체계 V4.0 개발을 위한 임상적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의료현실을 반영한 분류체계 개발로 의료계의 수용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괄수가제 지불단위로서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에피소드 단위의 한국형 환자분류체계 및 국제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분류체계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입원환자분류체계 개정은 연구결과의 질적 타당성 확보 및 연구의 방대함을 고려, 단계별로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임상적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임상적 타당성연구는 분류구조 검토를 포함하므로 중증도 분류구조도 검토하되, 세부적 수준 등은 내년 8월 중증도연구에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26개 학회 등 전문의학회 위주로 구성된 환자분류체계 검토위원회를 연구추진의 동력으로 활용, 의료계 참여 확대 및 연구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갖추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환자분류체계 및 DRG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제적 호환성을 중요시하는 추세”라며 “ 별도 개발 중이던 재활환자분류체계도 동 연구범위에 포함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