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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 동안 서로 불편한 입장을 드러내왔지만 양 기관의 맞고소와 항의집회가 동시에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동조합(양대노조) 간부 4명은 31일 대규모 집회에 앞서 30일 의협 회관 인근에서 피켓을 들고 '왜곡과 거짓을 일삼는 노환규 회장 퇴진 및 구속'을 촉구했다.[사진左]
양대 노조는 최근 한 일간지 광고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가장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급휴가를 유급휴가라고 하고 4급직을 간부라고 하니 공단 노동자 열받는다. 노환규를 구속하라"고 피력했다.
조창호 정책기획실장은 "31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노조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노환규 회장은 이미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전했다.
조 정책기획실장은 "의협회관 앞에서는 집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1일 대규모 집회는 회관 옆 대로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의사관련 사이트에 음란물을 게재하는 등 이들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단 노조의 항의집회 소식을 전해들은 의협 직원들이 같은 시간에 회관 앞에 피켓을 들고 나와 건보공단의 방만 경영을 지적하면서 맞섰다는 것이다.[사진右]
이들은 "건보공단은 방만한 경영을 즉각 중지하라. 국민의 돈을 낭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건강보험료는 환자의 치료에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