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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9월부터 본격 처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그 행보 역시 파격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개발사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전국 병·의원 처방을 목표로 둔 가운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램시마 약가는 1바이알 당 37만원 가량으로 지난 9월 1일 타결됐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한국의료지원재단이 함께 약 9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격은 27만원 대로 내려가 55만원인 오리지널에 비해 약 50%가 저렴하다.
복제약 출시에 따른 신약 가격정책에 레미케이드가 기존 대비 30%의 약가가 깎였어도 램시마의 가격은 이에 약 7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나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갖춰 놨다.
특히 중증 등에 국한됐던 보험급여 적용으로 레미케이드 처방 환자들 중 약 1%만이 그 특혜를 누려온 가운데, 이러한 높은 가격의 부담을 램시마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재 셀트리온은 전국 개원의 처방을 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처방 메카인 종합병원의 경우 약제 심사를 위한 준비에 매진 중에 있다. 종병 랜딩의 경우 약가 책정 이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어느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처방이 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9월부터 처방이 가능한 상황에서 가능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레미케이드는 중증 환자들의 경우에 급여가 인정됐다. 이는 약 1%의 수준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부분 급여 적용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50% 인하된 가격으로 램시마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의료비용 지원 협약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환자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