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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파업 들어간 이화의료원 장기화 조짐
6일 서울지방노동위 재조정 결과 촉각
[ 2012년 09월 05일 20시 00분 ]

▲파업으로 이대목동병원 1층 접수창구가 텅 비어 있다. 병원은 2층에서 계속 업무를 진행한다.
5일 시작된 이화의료원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도달했음에도 노사 양측이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들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5일 이대의료원 지부 관계자는 “다음 조정회의가 내일 열리는 등 당분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파업이 조기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주말까지도 파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양측이 상호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병원은 파업이 시작된 후 환자와 직원에게 전하는 대자보를 병원에 붙였고 계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전할 방침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대자보를 통해 “병원 통합 등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지만 마곡병원 등 아직 갈길이 멀다”며 “산별교섭은 병원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파업이 시작되자 병원은 5일 오후 5시 2층 대회의실에서 임상교수들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서 원장은 교수들에게 경과를 보고한 후 사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 역시 파업 원인이 병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병원이 산별교섭 핑계를 대면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밥값 1000원이 아깝다는 병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업은 절차상 최소한 2일은 예정된다. 5일 새벽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이후 다음 조정일이 6일 오후 5시로 잡혔기 때문이다.  

유형탁기자 yht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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