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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모 병원에서 20대 산모(만 26세)가 출산 중 사망한 사건을 폭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오늘(13일) 오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20대 산모가 지난 3일 제왕절개 수술을 받기 위해 해당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과장이 휴가라는 이유로 출산일이 미뤄지고 며칠이 지나 뱃속의 아이가 옆으로 돌아누워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며 유도촉진제를 6번이나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산모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병원장이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며 출산을 진행했으나 자연분만이 힘겨워 제왕절개를 시작했고 남자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얼마 후 산모의 하혈이 멈추지 않았고 의사는 남편에게 최악의 경우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2차 수술을 진행했다.
산모의 수술은 3시간이 넘게 진행됐고 22시 30분께 의사가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의사는 산모가 위독해 대학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고 병원으로 이송 중 끝내 사망했다.
유족측은 “이송 중 사망했다고 전해 들었지만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담당했던 구급차 기사가 병원에 21시에 도착했으며 이미 환자는 사망한 상태로 몸이 굳어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병원에서는 22시 30분에 위독하다며 산소 호흡기를 씌워 옮겨야 한다고 했지만 이미 1시간 전 사망한 상태”라고 분노했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 병원은 홈페이지에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병원은 “얼마 전 본원에서 분만한 산모께서 운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저희 의료진은 당시 고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의학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급작스러운 심정지 상태를 되돌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경찰서 및 유가족과 당시 모든 진료기록을 전달한 상태”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상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되면 고인과 유가족께 진실로 사죄하고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