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병원 간조(간호조무사) X먹고 싶은데 아침에 옷 갈아입을 때 확 덮쳐 버릴까? 아님 퇴근 때 느긋하게 함 눌러줘 버릴까"
최근 성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간호조무사에 대한 성적 비하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위의 글은 실제 한 일간지가 공개한 의사커뮤니티 글이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는 성적 비하 글을 게재한 의사들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지 고심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원윤희 정책국장은 18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지만 성 관련 문제라 자칫 가십거리나 흥밋거리로 전락할까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원윤희 국장은 “성관련 문제라서 너무 조심스럽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이 이 이야기를 접하고 상심이 클 것”이라면서 “일부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확대 재생산될까 고민스러워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집행부가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 국장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게 강경 대응할 것”이라면서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단체 등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21일 전국시도회장회의에서 논의해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무협 홈페이지에 ‘의료기관내 음란물 제보센터’를 운영, 관련 사례들을 제보받고 있으며 제재 방안을 강구해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강순심 회장 역시 “간호조무사 대부분이 여성인데 의료기관 내에서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간호조무사를 간조로 호칭하며 성적 노리개로 표현한 글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는 간호조무사로서가 아닌 여성으로서 비애감을 느낀다”며 분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