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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사총연합의 최근 행보에 대한 날선 비난을 하고 나섰다.
의사협회의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요청과 전의총에서 진행한 의대생 각성 프로젝트 등 최근 일련의 일들을 거론하며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와 의대생신문은 21일 “의대생 각성? 의료계부터 각성하라”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대생들은 “얼마 전 의대생신문 88호에 실린 사설이 의대생과 의료계 사이에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며 “학생들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외침이 의료계의 단합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되면서 일부 의료계 인사는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과 전의총이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단체를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고 배후가 있다며 매도하는 행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무조건적으로 흐름에 편승하라는 일방향적 요구를 의대생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 이뤄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의대생 각성 프로젝트(MAP) 등이 대표 사례라는 것이다.
의대협은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참여 독려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DB 확보를 위해 의료계가 학생들에게 참여를 요청하는 방식이 문제”라며 “전공의나 지역의사회 선배들을 시켜 의대생들의 참여를 강요했다는 점, 무조건적으로 인증번호를 요구한 것 등이 그러하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전의총이 진행 중인 ‘의대생 각성 프로젝트(Medical Student Awakening Project)’도 이름 자체에서 의대생을 계몽 및 계도의 대상으로 보는 권위적 시선이 나타난다”며 “강연자가 일부 학교에서 전 의협회장, 현 병협회장 등을 비난하고, 강연 중 욕을 내뱉는 행위는 당황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대협과 의대생신문은 “의대생의 주체성과 순수성, 다양성을 지키려 한다”며 “의협과 전의총을 포함한 모든 의료계 단체는 의대생들에 대한 사고방식을 스스로 재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단합이란 명목 아래 상명하복의 구시대적 발상으로 학생들을 세뇌시키려 한다면, 우리의 다음 행보는 거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