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파업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화의료원 노조에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 이주호 단장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이화의료원 파업 참가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투쟁 승리를 위해 노조 차원에서 2억원을 지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현재 17일째를 맞고 있다. 병원과 노조는 현재 별다른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의료원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참가자들에게 근무하지 않은 만큼 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파업을 하지만 병원을 유지할 필수적인 수준만큼은 근무하는 만큼 급여를 모두 받지 못하는 인원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추가 근무가 급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병원 직원 특성상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노조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노조는 병원측이 파업장기화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통해 노조원들의 생계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노조를 해체시키려 한다고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장기화하면서 개악안을 제시하고 파업에 대한 간부 책임을 물어 해임하는 방식”이라며 “과거 영남대의료원이 같은 방법으로 노조가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이화의료원지부 임미경 지부장은 “병원의 이러한 방법은 노조원 생계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연대차원에서 다른 지부 등에서 함께 책임지겠다니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