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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건물을 개축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움직일 소프트웨어도 모두 개선하는 ‘리빌딩’을 하겠다.”
강동성심병원 송경원 원장[사진]이 최근 연임을 맞아 건물 증ㆍ개축 등 병원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송경원 원장은 “지난해 병원전문 컨설팅 회사에서 진단받은 병원 현황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컨설팅 외에도 병원을 자주 찾는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도 병원 문제점과 불편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친절 문제다. 송 원장은 “의사들이 환자를 보지 않고 모니터만 보는 행태나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 권위적인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외부의 냉정한 비판을 받아 건물 문제는 물론 교수진 등 현안을 파악했고 그 대안을 1년 반 가량 논의해 최근 건물 증측 등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개선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강동성심병원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5월부터 병원 면적이 약 3분의 1 가량 늘어나는 대규모 증축에 들어갔다. 병상면적 증가, 연구ㆍ교육시설 확충, 환자 이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600억 투자-전체적인 개혁 추진"
송경원 원장은 “최근 경제전망이 어둡고 의료계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600억원 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모험이다”며 “건물 몇 개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 질과 새로운 영역 개척 등 전체적인 개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드웨어에 속하는 병원 건물, 시설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속하는 의료질, 환자 편의 등을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증축에도 병상 수가 거의 늘지 않는 대신 기준병실이 6인실에서 5인실로 바뀌고 화장실이 추가되는 등 변화도 환자 편의를 위한 노력이다.
송 원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암센터 등 주요병원이 선점한 곳이 아니라 혈관센터 등 병원이 강점을 갖고 있는 측면이다.
“강동성심병원 의료진은 심혈관분야에서 타 병원을 가르칠 정도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특성화센터 뿐 아니라 의료진을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위 이식 등 일부 과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의료진으로 구성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의료진도 계속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2 강동성심병원 리더십 워크숍, 2012 팀장 및 UM 창조리더십 과정, 2012 Mighty Hallym 전공의 1년차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통해 의료진 질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송경원 원장은 “지난 25년 동안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의료진 질을 더욱 향상시켜 보답함과 동시에 과거 강동성심병원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