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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에서 그동안 의료진 스카웃 사례가 거의 없었다고 들었다. 혼자라면 못 왔을 것이다. 3명이 한꺼번에 영입돼 다행스럽다. 팀을 이뤄 한양대병원 부인암 치료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한양대병원 산부인과가 이례적으로 3명의 의료진을 동시에 영입,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그 중심에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자리를 옮긴 최중섭 교수와 건국대병원 출신 배재만 조교수가 있다.
▲최중섭 교수 | 최중섭 교수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소상히 밝혔다.
최 교수는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에서 한국인 최초 상임이사로 선출되는 등 부인암 분야에서 국내ㆍ외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2003년~2012년 8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근무하다 9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에 뿌리를 내렸다.
그는 “사실 한양대에 다시 올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안 해봤다”면서 “의과대학의 전통성과 훌륭한 인력 풀, 발전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점 등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특히 혼자였다면 힘들었겠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배재만 조교수와 전임의 1명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배재만 조교수는 “새 건물의 장점과 지리적 환경 등이 좋은 건국대병원에서 4년 정도 있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양대의 명문 사학이라는 전통성이 더욱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해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배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부터 2012년 8월까지 건국대병원에서 근무했다. 현재 대한산부인과학회를 비롯 부인종양학회, 산부인과내시경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두 교수와 전임의, 내년에 합류하게 될 추가 전임의 등 기본적인 부인암 치료 팀이 꾸려진 만큼 이들은 곧바로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부흥을 위해 최소침습수술과 통합진료를 활성화 시킨다는 각오다.
최중섭 교수는 “앞으로 부인암 치료에 있어서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통해 최소침습수술을 하고, 다른 과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진료를 할 것”이라면서 “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어 림프부종이나 보완대체요법과 같은 특성화 치료 역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재만 조교수 | 부인암 분야의 해외 환자 유치도 이들이 주력할 부분이다. 해외 동포에서부터 시작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현지인들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스템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검진과 진단, 치료계획 등이 하루에 해결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계획 중”이라면서 “여행사와 호텔 등을 연계,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한양대학교 내부 고객 만족을 높여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실현해야할 목표라는 입장이다.
최 교수는 “한양대학교 병원 및 대학 직원, 학생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부 고객들이 먼저 찾아와 믿고 진찰받을 수 있는 곳을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배재만 조교수 역시 “최중섭 교수와 함께 한 팀으로서 한양대병원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