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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기준에 부합되지 못해 바이오의약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최근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가계 연간소득에 따라 약값의 최대 50%까지 지원해주는 ‘환자의료비지원 지정기탁 사회공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셀트리온제약을 기부자로 하는 지정기탁사업이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 중 비급여 대상자를 위함이다.
대상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그리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이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저소득층 환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위해서 연간소득에 따라 20~ 50%를 지원키로 했다.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는 관련 치료제 ‘램시마’의 1 바이알 약값이 37만892원이기 때문에 최대 지원 금액은 18만5446원이 된다. 이는 현재 비급여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을 경우 부담해야 하는 약값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승흠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경우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에게 조기치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석 셀트리온제약 사장도 “자가면역질환은 고통이 심하고 조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관절이 파괴되거나 변형이 생겨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질환이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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