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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50년 만에 첫 의사 의료원장
천명훈 의무부총장 낙점, 의료원체제 도입 후 최초
[ 2012년 10월 12일 11시 40분 ]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무려 50년 만에 첫 의사 의료원장 시대를 열었다. 새역사의 주인공은 ‘영원한 가톨릭맨’ 천명훈 의무부총장[사진]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대주교)는 12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에 천명훈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천명훈 신임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의사가 의료원장에 오른 것은 1962년 의료원 체제 도입 후 처음이다.

 

실제 초대 박희봉 신부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이임한 제27대 이동익 신부까지 총 10명의 의료원장 모두 의사가 아닌 신부들이었다.

 

이번 인사는 가톨릭학원의 조직개편에 따른 조치다. 가톨릭학원은 기존 의료원장 체제에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의료원의 경우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 겸직 형태로 운영되는게 통상적이지만 가톨릭은 이를 분리, 의료원장은 신부가 의무부총장은 의사가 맡아왔다.

 

그러나 조직개편을 통해 두 보직을 통합하면서 동일 인물이 의과대학 교육은 물론 의료원 운영까지 총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천명훈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과 8개 병원, 5600병상에 달하는 가톨릭의료원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천명훈 의료원장은 1952년 생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가톨릭대학교 해부학교실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일 막스프랑크 뇌연구소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학생처장, 연구처장, 의과대학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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