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30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척추질환, ‘신경성형술’ 각광
국소마취로 고령자도 가능·입원 없이 일생생활 복귀
[ 2012년 10월 12일 09시 57분 ]

회사원 김모씨(남자, 38)는 3주 전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 부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날부터 목부터 허리로 퍼지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인근 동네병원을 찾아 물리치료와 약을 복용했다. 시간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병원을 찾은 김씨는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았다.

 

허리디스크, 90% 이상 비수술 치료로 충분
한여름 무더위가 언제였나 싶게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다. 이런 환절기에는 목이나 허리, 무릎 등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작은 부상이나 잘못된 자세에도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디스크로 노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압력이나 잘못된 동작의 반복, 과체중으로 인한 디스크 압력이 원인이 된다.

 

이런 디스크의 변화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나 통증 없이 진행되는데 어느 순간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며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게 된다.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전신마취와 장기간의 재활을 거쳐야 하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수술을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허리디스크 수술 여부는 MRI 같은 정밀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자각증상, 진찰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디스크 파열 여부와 신경관이 70~80% 이상 좁아졌느냐는 점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핵(디스크)이 단순히 빠져 나오거나 팽창된 상태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신경성혈술 같은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제어를 할 수 있고 이는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척추질환 가능한 ‘신경성형술’
디스크치료에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은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척추 뼈 안에서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면을 통해 주사바늘이 달린 지름 2mm, 길이 40~60cm의 카테터를 사용,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과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레이저 및 고주파열을 이용해 집게로 제거하지 못한 염증과 부종 등 미세한 부분까지 제거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고 환자 90% 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20분 정도의 시술 후 짧은 시간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이 간편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환자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디스크 환자들도 짧은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 이학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신경성형술은 디스크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대부분 척추질환에 적용이 가능하고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요통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요통환자, 척추수술 후 통증이나 저림이 지속되는 환자들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꼬리뼈부터 척추 손상부위까지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는 시술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술 후 근력 강화 운동 필요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척추 통증은 아무리 치료가 잘 되더라도 주변 근력이 매우 약해져 있어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통증의 빈도가 빈번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효과적으로 강화시켜야 한다.

걷기와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척추에 좋은 운동으로 막연하게 운동을 하기 보다 척추에 좋은 운동과 피해야 할 운동을 구분하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생활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지에서 꾸준한 걷기로 혈류량을 높여 신경회복, 염증치료를 촉진시키고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근력 발달을 돕는 운동이지만 하산 시 척추에 보다 많은 충격이 가해져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에서 부력을 이용해 걷기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자유형과 배영이 좋으며 평영과 접영은 과도한 허리디스크 사용으로 무리가 올 수 있다. 에어로빅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위험도가 낮지만 너무 심한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헬스장에서 남성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 바벨과 볼링, 탁구, 테니스, 골프 등은 척추에 무리가 되는 운동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