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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전임교원 가운데 모교 출신 ‘순혈주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에서도 본교 출신자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9개 국립대학 전임교원 1만7176명 중 5476명(31.9%)이 모교 출신이다.
서울대는 전체 교원 2164명 중 1832명(84.7%)이 모교 출신자로 의학계열의 경우 학사 동일 전공자 453명ㆍ타전공자 15명, 대학원의 경우 동일 전공자 71명, 타 전공자 9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는 전체 교원 1248명 중 565명이 모교 졸업자이며, 이중 의학계열 교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의
학계열 학사 동일전공자가 219명, 동대학원 동일전공자가 115명이었다.
경북대 의학계열 교원도 학사 동일전공자 출신 12명, 대학원 동일전공자 183명ㆍ타전공자12명 등 207명이 모교 출신으로 조사됐다.
부산대의 경우 동대학원 의학계열 전공자가 171명, 동대학원 타전공자 임용 사례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대도 의학계열 전공자 19명, 대학원 의학계열 전공자 139명ㆍ타전공자 10명도 모두 전북대 졸업자다.
이 밖에도 충남대 의학계열 교원 가운데 121명이 모교 출신이며, 경상대는 7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교육공무원 임용령’은 대학이 새로 채용하는 교원의 3분의 1 이상을 다른 대학 또는 다른 전공 출신으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별도 제재 규정이 없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원 의원은 “같은 대학에서 사제,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는 이유 하나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줘 교수 자리를 독차지하는 것이 순혈주의”라며 “순혈주의가 만연할수록 대학의 학문적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