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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환자의 검사, 기기, 시약 등의 기준을 정해, 전원시 재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표준화 방안’을 고민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Quantum Jump in Laboratory Medicine’을 주제로 ‘제53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세계 의학계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들을 엄선, 관련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연자 6명을 포함, 약 370편의 연제와 약 400개의 포스터가 전시된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이슈는 ‘진단 검사 결과의 통일성을 위한 방법 연구’다.
전 세계적으로 병원진단검사실에서 동일 환자에 대한 동일한 검사결과치가 사용된 검사방법, 기기 및 시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조금씩의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한 환자의 검사결과를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병원간에도 공유하기 힘든 실정이다. 환자가 병원을 바꿀 경우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를 재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병원 진단 검사실간의 동일검사결과 차이를 극복해 임상의 및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방법 개발이 미국 임상화학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현황 및 향후 제시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미국의 그렉밀러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여러 석학들이 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CTC(Circulating Tumor Cell) 이용 암전이 조기진단’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CTC는 아직 임상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분야로 미래 암 조기진단의 표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미국 FDA를 통과, 조만간 국내에서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학술대회에는 독일의 클라우스 판텔 교수, 그리스의 에비 리아니도우 교수, 미국의 데이브 훈 교수 등 3명의 석학들을 초청 CTC의 가능성을 전해 듣고 미래의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단검사의학이 미래 맞춤의학의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맞춤치료 개발을 위한 유전자 검사 세션도 갖췄다.
일본의 고이치 마츠다 교수를 초청, 한국과 일본의 만성 간염에 의한 간암에 있어 바이오 마커로서의 진단검사의학적 중요성을 조명한다. 아울러 미국의 그레그 밀러 교수를 초청해 진단검사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상토록 했다.
김현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맞춤치료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과 보험이슈 등 회원들이 관심 가질 내용들로 구성했다”면서 “특히 국가는 물론 국내 병원 간에도 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없어 재검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접근키로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