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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가 B형 간염에 이어 C형 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7일 제13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국립암센터)[사진]은 “진료는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의료시스템의 큰 원칙에 따라 맞춤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대”라면서 “대한간학회는 근거중심을 지향하며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간학회는 B형 간염 진료 등 권고안 제ㆍ개정에 집중해왔다. 꾸준한 개정 작업 등을 위해 전담부서인 의료정책위원회도 별도 마련했다.
지난해 개정 발표한 만성 B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의 경우 권장 및 부적합 약품 명시 등으로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C형 간염은 전수감시를 하는 B형과는 다르게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표본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보고받고 있는 형태인 것이다.
그는 “학회의 일차적 목표는 연구 혁신 및 학술 교류를 통해 학문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단순 진료 시대만 머무르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 학회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타당한 의학적 근거에 따른 진료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새로운 연구나 치료제 개발 등을 유연하게 반영하는 것이 학회의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간학회는 내년 알코올성/비알코올성 간질환 관련 권고안 발표도 준비 중에 있다.
김창민 이사장은 “알코올성/비알코올성 간질환 가이드라인은 내년 발표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면서 “비만이나 알코올은 진료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생활과 밀접해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의료정보를 알리는 작업 역시 계속될 예정이다. 소책자 발간과 대국민 대상 공모전, 간질환 관련 무료 검진 및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 전달에 나선다.
그는 “학회, 의료계, 제약사 등 어디 한군데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지만 무료검진 및 강좌 같은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 정부가 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면서도 “정부와 의료계를 비롯 사회 전반이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를 찾아내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