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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대회 전환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대한영상의학회가 커지는 위상에 걸맞게 통큰 스폰서십을 확보, 여타 학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009년 국제화 원년을 선언하고 당해 학술대회를 국제행사로 치른 영상의학회는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영상의학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KCR(Korean Congress of Radiology)로 명명되는 대한영상의학회 주체 학술대회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국제행사의 면모를 자랑한다.
실제 2010년 67%였던 영어 구연발표 비율은 2011년 72%로 늘었고 올해는 77.4%까지 확대됐다. 국제행사답게 해외연자는 물론 국내연자 대부분도 영어로 발표한다는 얘기다.
참가인원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첫 국제행사였던 2009년 1000여 명 남짓이던 참석자가 해마다 늘며 지난해에는 2700명을 기록했다.
10월18일부터 열리는 2012 KCR에는 사전등록만 2700명에 달했으며,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3000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외연자 36명에 참석자 250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국제 학술대회로의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위상이 날로 강화되면서 이 국제행사에 대한 스폰서들의 지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골드, 실버, 브론즈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스폰서십을 운영했던 대한영상의학회는 2012 KCR부터 ‘플래티늄’ 등급을 신설했다.
지원 액수도 상당하다. ‘플래티늄’ 등급의 지원액은 1억5000만원, ‘골드’ 1억원, ‘실버’ 6000만원, ‘브론즈’ 4000만원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플래티늄 4개 업체(바이엘, GE헬스케어, 게르베, 삼성), 골드 4개 업체(브라코, 지멘스, 동국, REYON), 실버 2개 업체(도시바, 필립스), 브론즈 5개 업체(대웅, CMS, 아큐젠, 위드헬스케어, 동강메디컬)가 지원에 나선다.
이들 스폰서의 지원액만해도 무려 10억원이 훌쩍 넘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스비용까지 합하면 행사지원 금액은 더욱 늘어난다.
이러한 통큰 스폰서십은 KCR이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행사비용의 20%를 자체부담해야 하는 국내 학술대회와는 달리 국제행사의 경우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즉, 10억원 규모의 행사를 치를 경우 국내학회는 2억원을 등록비 등으로 자체 충당해야 하지만 국제행사인 KCR은 그런 부담이 전혀 없다.
대한영상의학회 관계자는 “영상의학회의 경우 국제행사의 성공모델”이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세계적 행사인 만큼 스폰서들도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