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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전체 분석 등 맞춤의료 전문가 양성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양대 의과대학은 대학원 과정으로 내년도부터 ‘맞춤의료학과’를 개설, 신입생을 받는다.
맞춤의료학과는 국내 처음 도입되는 분야로 의학, 생물학, 정보학을 결합한 학문이다.
한양대 측은 이번 학과 신설에 대해 “과학기술과 보건의료의 접목을 통해 각종 질환 유발 유전자들을 규명함으로써 개인의 질병 예측이 가능해지는 4P(Personalized, Predictive, Preventive, Participatory)’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양의대 병리학교실 공구 교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관련 국가과제 지원을 받으면서 연구시설 등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는 상태다.
한양대병원이 암 환자 유전정보를 이용한 개인별 맞춤 의료센터 건립에 공을 들인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이 암 맞춤 의료센터는 한국인의 5대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해 목록화하는 것이 중점 과제다. 어떤 유전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이 발생하는 것인지 밝혀내는 작업이다.
학과장으로 내정된 공구 교수는 “응용사업으로 가기 위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학과 설립을 위해 약 1년간 디자인을 했다”면서 “의과대학 소속이나 이공계 전반의 융합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명 안팎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이들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학 측도 학과 개설에 맞춰 전임 교원을 충원했다.
현재 미국 MIT 정보학계 권위자인 남진우 박사와 앨라배마주립대 송영수 박사를 맞춤의료학과 교수로 영입했으며, 조만간 1명의 교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공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고 있으나 미국에서 먼저 이슈를 제안했다. 앞으로 의료시장이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화두가 될 것”이라며 “1며으이 추가 교원 채용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체 정보 가공 사업은 기업과 병원, 제약사 등에서 주목하고 있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맞춤의료학과 인재 양성 과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한다. 처음 가는 길이라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맞춤의료시대의 현실화를 대비, 선구자적 입장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맞춤의료가 몇 년이 지나게 되면 보편 용어로 받아들이는 때가 온다”면서 “처음 가는 길이라 쉽지 않을 테지만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