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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 병원계 "길병원 독식" 불만 팽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 등 놓고 반발…"몰아주기 특혜"
[ 2012년 10월 30일 20시 00분 ]

인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을 놓고 지역 병원계가 동요하고 있다. '특정병원 혜택'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인천지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후보기관으로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등 두 곳을 지정했다.

 

이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조치로, 정부는 이 사업에 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센터 자격요건은 대학병원 중 의료법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심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한정시켰다.

 

하지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을 둘러싸고 지역 병원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역 병원계는 "특정 병원이 정부의 보건정책사업을 독식하고 있다"며 선정 기준 의혹 제기와 함께 해당 기관으로 길의료재단 길병원을 지목했다. 그동안 여러 보건정책사업이 시행됐고 길병원이 매번 정부 지원금을 받아왔다는 주장이다.

 

실제 길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 ▲기능형 지역 암센터 ▲소아전용 응급실모델구축사업 ▲응급의료전용헬기 배치의료기관 ▲광역정신보건센터 및 광역자살예방 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사업기관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등에 선정돼 거액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쏠림현상이 뚜렷한 것도 사실이다. [표 참조]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권역응급

의료센터

서울대,

서울성모

아주대

의정부성모

분당서울대

명지병원

길

원주기독

강릉동인

충북대

단국대부속

안동

창원삼성

전북대

목포한국

해바라기

아동센터

연세의료원

분당차

길

강원대

건대충주

경북대

경상

전북대

전남대

기능형지역

암센터

아주대

길

강원대

충북대

칠곡경북대

경상대

전북대

화순전남대

전남대

소아전용

응급실모델

구축사업

서울아산

이대목동

의정부성모

명시

길

순천향천안

응급의료

전용헬기배치의료기관

길

원주기독

안동

목포한국

광역정신보건센터 및 광역자살예방센터

서울시정신

보건센터

경기도정신보건센터

길

강원도광역

정신보건센터

충청남도

정신보건센터

원광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일산백

고대안산

분당서울대

길

인하대

원주기독

충북대

순천향천안

단국대부속

경상대

울산대

계명대 동산

경상대

울산대

인제대부산백

원광대

조선대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길

인하대

권역심뇌혈관센터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경북대

경상대

원광대

전남대

 

다른 지역의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지정된 기관이 골고루 분포된 것에 비해 인천 지역의 경우 길병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지역 내 병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길병원이 가천의대 부속병원이 아닌 협력병원 자격임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대학병원으로 간주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는게 지역 병원계의 주장이다.

 

인천 지역 한 종합병원 측은 "수련기관 역할을 한다는 이유로 대학병원으로 간주한다면 아예 자격 기준에서 배제된 다른 수련병원들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토로했다.

 

실제 인천 지역 일부 종합병원은 아예 권역심뇌혈관센터 응모 자격도 주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종합병원 관계자도 "복지부가 유독 길병원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타 시도와 비교해 봐도 편중현상이 심하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기 준과 자격 요건 등 규정에 따른 것이다. 대학병원도 여러 종류로 볼 수 있다”면서 “부속병원도 있지만 실제 전공의들을 교육하는 협력병원, 수련병원도 있다.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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