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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흉부외과 전공의 채용 지형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벌써부터 정원을 확보하거나 정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정원(4명)을 훌쩍 넘겨 8명의 지원자들이 문을 두드린 것으로 파악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31일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영태 과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까지 직간접적으로 지원의사를 밝힌 인턴이 8명이었다. 최근 2명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단은 무난하게 정원을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12년 전공의 모집에서는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가 유일하게 5명 정원에 5명을 채우면서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도 5명 정원에 2명이, 서울대병원 역시 5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정원을 미처 확보하지 못했다.
때문에 벌써부터 정원을 넘기자 해당 과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최종 지원 결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에 안도감을 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13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는 1년차 4명, 2년차 3명, 3년차 4명, 4년차 5명으로 총16명의 전공의가 일선 현장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김영태 과장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가 100% 인상과 수련보조수당, 그리고 병원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펠로우를 포함 스텝 월급 인상에 수가 인상분을 투입하고 전공의 지원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인 효과로 파악된다”고 해석했다.
실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단순 잡무보다는 전공의에게 해외 연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수술, 교육 프로그램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물론, 전공의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급여는 다른 진료과와의 형평성으로 대폭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교수직을 포함해 전문의 월급이 인상된 것에 대한 후광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과장은 “당장 월급을 얼마 올려준다고 해서 진료과 지원에 대단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겠지만 분명 긍정적인 요인은 있었다고 본다”면서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013년 전공의 정원 감축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
김영태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정원 감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일부에서는 진통을 겪겠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흉부외과 전문의 정예멤버를 철저하게 트레이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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