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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부터 시민 밀착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간 · 휴일 진료기관 운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예산 및 홍보 부족으로 인해 얼만큼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최근 서울시는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환자의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울시 야간 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낮에 진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과 맞벌이 가정이 야간이나 주말에 집 근처에서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야간과 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1차 의료기관과 병원의 참여 신청을 받아 45개소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168개 의료기관 중 1차진료 기관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야간 휴일 진료기관 선정을 통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야간 및 휴일 1차 진료의 공백 해소와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에 따른 응급환자 진료의 비효율성,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응급관리료 가중 해소를 위해 시민들 요구를 적극 수렴해 왔다.
또한, 전문가들 자문과 120(다산콜센터), 119 현장방문, 서울시의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야간·휴일 진료체계 구축방안 협의를 거쳐 민간협력을 통한 야간 및 휴일 진료기관 운영을 추진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야간 휴일 응급실 이용환자는 연 41만 명이고, 경증환자(78.0%)의 경우 응급관리료 1만7870원~3만5740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비 가중 문제가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3년에는 참여기관을 75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없는 지역은 공공보건기관을 활용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진료 1건 당 3000원이라는 소폭 지원액이 책정돼 있어 참여 진료기관 확대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참여기관이 가장 많은 송파구는 7곳인 점에 비해 광진구, 중랑구, 강북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는 고작 1곳 밖에 선정이 되지 않은 점도 당초 ‘의료 접근성 강화’ 목표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거주 인구 분포에 따라 참여기관이 선정됐다”며 “차츰 해당 사업이 알려지면 참여기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건 당 3000원이라는 지원액이 많지 않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향후 복지비용 확대를 통해 지원금액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