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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단체 행사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카바수술 문제로 본의 아니게 곤혹을 치렀다.
6일 정동 산다미아노에서 개최된 ‘제3회 환자샤우팅(Shouting) 카페’ 행사에는 “건국대병원에서 카바수술을 받고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는 환자 유족들이 나와 사연을 공개했다.
유가족 측은 “타 병원에서 부정맥 진단 후 와파린을 복용하던 아버지가 병원을 옮겨 올해 9월 카바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면서 “사인을 수술 합병증에 대한 초동 대처 미흡으로 생각했지만 의무기록지 자문을 통해 알아본 결과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본래부터 수술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는 경증환자였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알았다면 수술을 할지 말지 선택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더불어 의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 정부 산하 기관의 관련 연구 결과 등을 접하게 된 후 이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국회를 찾기에 이르렀다.
같이 온 다른 유족은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싶어 김용익 의원 보좌관을 찾아갔다”며 “국정감사 때 알릴 방법이 없겠느냐 물었더니 알릴 수 없다고 했다. 또 전단지를 돌리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니 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나의 민원쯤으로 생각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용익 의원이 이 자리에 왜 있는지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놀라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먼저 자리를 떠났으면 큰 일날뻔 했다. 결과적으로 보좌관이 가족들 말을 묵살했다는 것인데 죄송스럽다”면서 “관련 내용을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어보고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카바수술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직언하지 않았으나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우회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카바수술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타당한지 아닌지를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관련 학회 역시 찬반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가족들 주장에 대해 건국대병원 측은 “해당 환자의 경우 경증이 아니”라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해명할 부분이 많지만 현재로서는 진료정보 공개 등 의료법 상 문제가 있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또한 “환자측에서 소송 등을 제기해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두 해명하겠다. 애석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