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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느나라든 성형외과 의사라면 필독해야 하는 공식 교과서에 한국 성형외과 의사 3명이 동시 참여해 화제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 홍준표, 최종우 교수는 '성형외과학(Plastic Surgery)' 3번째 개정판[사진]의 미용성형 분야와 하지재건 분야에 각각 주저자로 위촉돼 지난 2010년부터 약 2년여 간 교과서를 집필했다.
특히 이번처럼 단일병원 재직 3명의 교수가 참여한 사례는 지난 1960년대 후반 한국에 성형외과 학문이 도입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국내 성형학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3명 중 고경석, 최종우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인의 얼굴성형'에 관한 분야를 맡았는데 서양인과 다른 아시아인의 맞춤형 눈 성형과 코 성형, 안면윤곽술 및 양악수술에 대한 이론과 수술법을 상세히 다뤘다. 앞서 아시아인의 얼굴성형 분야는 일본인 의사가 교과서를 작성해 왔다.
홍준표 교수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피판을 이용한 하지재건' 분야를 담당했다. 피부이식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연부조직 결손이나 만성 창상 등에 이용되는 피판술은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가장 널리 시행되는 수술법 중 하나다.
특히 하지재건의 경우에는 고난도 수술기법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증질환의 많은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홍준표 교수가 이번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됐다.
홍 교수는 "다양한 수술법 개발과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교과서 집필을 의뢰받았다"며 "해외 의료진들이 우리 의료기술을 배우러 올 만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