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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 고혈압 시장의 최강자 ‘올메텍(성분 올메사탄메독소밀)’이 오는 2013년 9월 특허 만료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앞 다투고 있어 업계에 또 한번 거대 복제약 전쟁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7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올메텍(올메텍플러스정 포함)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무려 61개 회사들이 제네릭 허가를 받고 내년 시장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아래 자료] 앞서 허가 신청은 100개사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2012년 상반기까지 허가 순) |
특허 만료까지 아직 1년여 남았지만 질환 특수성과 그 동안 올메텍이 보여준 저력에 국내사들의 제네릭 허가를 위한 행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주(11월 초)에는 영진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관련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를 승인받는 등 앞으로 올메텍 제네릭 시장에 합류할 회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앞서 2005~2006년 있었던 항혈전제 플라빅스 제네릭 붐을 연상케 한다. 플라빅스는 2006년 한 해 동안 10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제로 명성을 날렸다.
당시 항혈전제 시장을 주름잡아 왔던 플라빅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국내사들은 4000억원(2010년 기준 IMS데이터)이라는 해당 시장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제네릭 개발에 열을 올렸다.
현재 플라빅스 제네릭 개발사는 모두 69곳이다. 이 중 복제약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지난 해 45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는 등 초대형 품목의 제네릭이 웬만한 오리지널보다 낫다는 인식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가장 최근 해피드럭 ‘비아그라’에서도 이러한 제네릭 붐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5월 17일 특허만료 후 복제약 출시에 나선 국내사는 모두 36곳이다.
지난 8월 11억원(IMS 데이터)을 기록한 비아그라 오리지널 처방액은 특허만료 전(2012년 4월)보다 절반가량 하락하면서 제네릭사들의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중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2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네릭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메텍 복제약 시장은 이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만료가 1년여 남았지만 현재까지 올메텍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이미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못지않게 커지고 있고, 비아그라 제네릭사 수는 벌써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고혈압 시장은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각 회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참여를 안할 수 없다. 특히 그 대상이 ARB 시장 1위를 하고 있는 올메텍이지 않는가”라며 시장 과열을 점쳤다.
그는 이어 “제네릭이 많아지면 그 만큼 선점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 내년 9월 전후로 고혈압 시장에서 국내사들 간 영업력이 풀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