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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12일부터 단식에 돌입키로 최종 결정했다. 의협의 대정부 투쟁의 공식 선포는 미뤄졌지만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노환규 회장은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사석홀에서 한시적으로 단식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포함해 의협은 지난 8일 발표 예정이었던 대정부 투쟁의 로드맵을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정부 투쟁 목표는 ▲수가결정 구조 개선(건정심 구조 및 역할 변경, 수가조정위원회 구성, 협상거부권 명시, 협상결렬 시 합리적 기준안 마련) ▲의정 협의체 구성 ▲성분명 처방 추진 중단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포괄수가제 개선 ▲선진국형 진료제도 추진 등이다.
노 회장의 투쟁 로드맵에 따르면 12월 17일 개원의 전면 휴폐업이 예고돼 있는데 마지막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투쟁의 선봉에 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회장은 "협회의 공식 투쟁 선포는 연기됐고 회원들 뜻을 묻고자 한다"며 "많은 회원이 참여하면 그 뜻을 대표자들이 존중해 섬길 것이고, 참여가 미진하다면 제가 저의 신념과 의지를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도 노환규 회장 단식 투쟁에 동참하기로 밝힌 바 있다. 1만 7000명의 인턴·레지던트를 대표하는 젊은 의사단체로서 부조리한 의료계 현실을 타파하겠다는 데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에 집행부가 노환규 회장의 단식 투쟁에 맞춰 12일부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전공의협은 "대정부 투쟁 로드맵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지만 전공의의 미래를 넘어 의료계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고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