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8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료소비자 알 권리와 충돌하는 병·의원 진료권
13일 '의료정책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제기
[ 2012년 11월 13일 20시 00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평가정보 서비스를 확대·공표해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하라는 환자단체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의료계가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뿐만 아니라 진료권도 지켜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건강보함심사평가원과 5개 의료소비자 단체가 ‘의료소비자 권리확보를 위한 의료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이 오고 갔다.[사진]
 
소비자시민모임 오숙영 운영위원은 의료소비자에게 제공되면 도움이 되는 정보로 ‘병원비 수준’, ‘병원별 치료·사망율’, ‘과잉진료 의심병원 리스트’, ‘비급여 검사 비용 비교’, ‘약 처방 등에서 안전성을 지키는 병원’ 등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이사는 “현재도 환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의료 질 평가 지표를 확대하라는 것은 우리를 압박하고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이사는 “의료법 상 진료거부 조항에 발이 묶여 응급실에서 주취폭력을 당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현실이며 이는 진료권이 상당히 훼손된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 “정부의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과도한 개입으로 의료계는 탈진 상태다. 이제 그만 숨 고르기를 할 때”라고 외쳤다.

 

대한병원협회 서석완 사무총장 역시 “의료소비자의 권리 확보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논의 없이 환자 관점만 강조하는 정책은 자칫 양 측의 갈등과 불신만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석완 사무총장은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비교정보 제공과 관련, “병원마다 비급여 진료항목이 동일하지 않으며 진료내용과 비용이 상이하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별로 제공되는 비급여 서비스 내용은 배제한 단순한 가격비교는 병원을 서열화 해 특정 병원에 쏠림 현상을 낳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의료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들의 권한이 커짐에 따라 의무도 커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한약사회 이모세 보험이사는 “서울 상급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꼬집으며 “이것을 해결하려면 큰 저항과 구조적 변화가 따르겠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의료소비자단체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가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의료기관 및 의료인 정보 공개는 당사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므로 공급자 보호조치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모세 보험이사는 “의료는 치료의 불확실성이 반드시 따르게 마련이다. 약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 치료 시 기계의 부작용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의사와 약사가 안심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인터넷상에서 많은 의료정보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런 정보에 대한 한계점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기자 ls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환자가 거부한 진료, 의료진 잘못일까?
불법행위 의료기관 '집단 고발' 서막 올랐다
병원 "피할 수 없다" vs 환자 "막을 수 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